[식당 창업] 창업 아이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될까?

1. 사업을 하는데 굳이 특별한 아이템일 필요는 없다.

 

흔히 사업을 하려면 특별한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아이템을 찾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합니다. 그러고는 그런 아이템은 없다 혹은 못 찾겠다고 합니다. 사실 그런 아이템은 잘 없기도 하지만, 그런 아이템을 한다고 해서 사업이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 아이템이 고객들에게 너무 낯설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미 고객들에게 매우 평범한 아이템을 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아이템을 어떻게 특별한 식으로 풀어낼 것인가? 그 점에 대해서 고민하세요. 요약하면, 평범한 아이템에 고객이 예상하지 못한 미친 디테일이 있어야 합니다.

 

2. 평범한 아이템 + 미친 디테일

 

만약 당신이 고객들에게 미친 디테일을 가진 평범한 아이템을 제공한다면 고객들은 당신의 브랜드에 중독이 되기 위해 시작할 겁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평범한 아이템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미친 디테일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이것이 사람이 중독되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특성 특대 이용한 것이 도박과 게임입니다. 결괏값을 예측할 수 있는 게임보다 재미없는 건 세상에 없죠. 그러니 사람들이 그렇게나 도박과 게임에 중독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 결괏값을 예측할 수 있다면 사람은 중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고객에게 예측되지 않는 것을 제품으로 제공하세요. 중요한 건 아이템 그 자체가 아닌, 그 아이템을 통해 손님이 예측할 수 없었던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실 아이템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고객은 기존보다 혜택이 커지면 무조건 주목합니다.

 

3. Value = Benefit / Cost

 

가치라는 게 다른 게 아닙니다. Value for Money, 즉 가성비입니다. 고객이 지불한 대가(Cost) 대비 얼마만큼의 혜택(Benefit)이 있느냐. 당신의 브랜드를 굳이 고객이 이용해야 할 가치가 있느냐, 당신 브랜드를 굳이 지인에게 자랑스럽게 알리며 같이 누려야 할 가치가 있느냐, 당신 브랜드를 다음에도 재방문해서 재구매를 할 가치가 있느냐. 입니다. 그렇게 만드세요.

그렇다고 생각 없이 막 퍼주게 되면 안 됩니다. 계속 퍼주게 되면 고객이 이미 퍼줄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더 이상 가치를 느끼지 않습니다.

 

4. 평범한 아이템을 미친 디테일로 끌어올리는 법

1. 평범한 아이템을 선정한다.

 

우리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아이템으로 선정합니다. 가격은 5천원 이하로. 천원에서 3천원 사이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그 비즈니스를 오픈하는데 자본금 3천만원 이하로 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떡볶이나 붕어빵 같은 거. 그 정도로 쉽고 간단해야 우리가 개입해서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2. 아이템을 각각의 구성요소로 해체한다.

 

인스턴트 라면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식당에서 나오는 인스턴트라면은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들을 가집니다.
인스턴트인 라면 = 면 + 끓이기 + 육수 + 물 + 면기 + 수저 + 단무지 + 김치 + 밥 + 포장 + 사이드…

3. 아이템을 구성하고 있는 각 요소를 지금 1등보다 1% 개선한다.

면: 라면을 끓이기 전에 전라 레인지에 30초 돌리고 끓이면 어떻게 될까?
끓이기 : 몇 분 끓이는 게 가장 맛있을까?
육수: 육수는 어떤 것을 넣어야 할까?
물: 물은 수돗물을 써야 할까? 아니면 정수기 물을 써야 할까? 이온수를 써야 하나?
면기: 무게가 무겁고 고급스러운 용기에 라면을 담으면 손님들이 30%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각 구성요소를 1위 업체들보다 1%씩 더 강하게 개선하십시오.

요약

평범한 아이템을 각 요소로 분해한 후 미친 디테일을 담으십시오. 고객들은 그 디테일에 중독될 것입니다.